[일상] 소소한기쁨

22.07.16 전주 덕진공원 연꽃문화축제

아타카_attacca 2022. 7. 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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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타카입니다 :)
이번 주말 전주는 꽤 상쾌한 바람이 부는 초복이었습니다.
얼마 전 긴 공사를 마치고 새로 개장한 덕진공원에서 연꽃문화 축제를 시작한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짧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

연꽃 연못을 즐기러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오래간만에 사람 구경을 했어요 ㅎㅎ 더웠지만 습하지 않은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던 오늘, 바람에 흔들리는 연꽃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그럼 함께 떠나보실까요?😊


덕진공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전주덕진공원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 전주역 북쪽 3km 지점에 있는 덕진호 일대의 유원지로 시민공원입니다. 동쪽의 건지산, 서쪽의 가련산을 잇는 덕진제에 수양버들, 벚꽃나무가 늘어서고, 5월이면 창포와 연꽃이 수면을 메우는데, 특히 덕진 연꽃은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2022 전주 연꽃 문화축제

  • 2022.07.16~17
  • 16일 10:30~18:00 / 17일 10:30~16:00
  • 사단법인 우리 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연꽃 문화축제에서는 연꽃가요제와 전통문화 체험부스,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주시가 준비한 덕진공원 포토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인지 많은 작가분들을 공원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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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못 한가득 드넓게 펼쳐진 장관에 저희 딸은 방방 뛰더라고요. 저도 한참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

 

🪷 따가운 태양 아래 연꽃들은 봉우리를 닫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요. 연꽃은 오전에 활짝 피고 오후에는 꽃잎을 오므린다고 합니다.

🪷 연못에는 정말 정말 커다란 잉어들이 많이 살고 있고 연못 가에 오리 가족들이 나와있었어요 :) 인파가 많아서 경계할까 생각했는데 익숙하다는 듯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오리 가족의 나른? 한 오후를 방해하고 있는 것 같아 미안했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 새로 완공된 연화교를 지나면 멋스러운 한옥으로 지은 연화정 도서관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 지금의 신랑과 연애할 때 전주에서의 첫 데이트가 덕진공원 었어요. 그때는 삐그덕 소리가 일품? 인 나무다리였는데.. (너무나 어색했던 그때의 기억😳) 새로 지어진 연화정은 ㄱ자 형의 너른 마당을 가진 한옥 단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한옥 특유의 여백의 미와 동시에 연못이 품고 있는듯한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덕진 공원 연화정

🪷 연화정 도서관은 도서관 공간인 “연화당”과 문화공간이자 쉼터 역할을 하는 “연화루”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연화정 도서관에는 “점. 선. 면. 그리고 여백”이라는 주세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도서 1,852권이 비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 쉼터의 공간 연화루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 오늘따라 유난히 감미롭게 불어오는 바람에 연화정 곳곳이 시원한 바람이 드나들었고 마스크를 살짝 내려보고서야 알아챈 연꽃향기에 황홀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연화루의 뒷마당에서는 연꽃을 가까이 볼 수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한참을 신나게 뛰어놀았네요.^^ 예비 신혼부부가 연꽃을 배경으로 멋진 웨딩사진도 찍고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사진이 나왔을 것 같아요.


🔽 도서관을 운영하는 바로 옆의 연화정으로 가봅니다.

🪷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비치된 책들은 자유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창마다 보이는 연못의 광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공간을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자리 쪽은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

6세 여아. 한글 못 뗌 😭

🪷 문화 예술 관련 도서만 있을 줄 알았는데 한국의 창작 동화들이나 만화로 된 서적도 많아서 유아부터 청소년들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심이 가득한 도서관입니다.  보이는 아이들 마다 핸드폰을 안 보고 책을 보고 있어서 얼마나 흐뭇했는지 몰라요😊 6세 따님도 재미있는 한국의 떡들이 모여서 신나게 즐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서를 3번이나 연달아 읽었어요. 무지개떡이 제일 예쁘다고 합니다. ^^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정리하고 보니 엄청 많아졌네요.

함께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꽃문화 축제의 첫 날이기도 했지만 연중무휴와 24시간 개방이라는 점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것이 언제나 와서 즐길 수 있는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한국의 정자는 안에서 밖을 보는 풍경을 중시하고 바람을 막지 않고 자연과 어우러 지게 짓는 것이 특징이라고 알고 있는데, 연화정이 바로 그 고증을 이해하고 세심하게 준공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름다운 연꽃과 배경을 담기에 부족했던 실력이라 아쉬운 마음에 전주시청 페이스북을 통해 올려주신 연꽃사진과 저의 짧은 영상으로 마무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 비가 오는 월요일이지만 남은 하루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 전주시청 공식 페이스북
사진 출처 / 전주시청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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