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주시에서 전주 정원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하여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다. 70여 곳의 정원전문가와 시민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정원 박람회는 벌써 두 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작년에 난 전혀 관심이 없었나 보다. 식물과 정원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 수도 있지만 작년까지 난생처음 해보는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는 일생에서 이제 좀 벗어나지는 건가 싶기도 하다. '지구를 살리는 정원, 정원이 혁신하는 지역'을 주제로 전주 월드컵 광장과 서신동 일대에서 개최되었는데, 우리 동네 아파트 작은 아파트 공원에 정원을 꾸며놓았다는 것이 매우 신선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많이 고심했구나 하고 느꼈다. 정원 박람회라고 해서 화려하고 웅장한 포퍼먼스만 요란할 뿐 현실과는 동떨어진 박람회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