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의 대화법

복숭아, 여름의 과일

아타카_attacca 2022. 6.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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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편은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어 몸서리를 치지만 여름이 오면 난 복숭아를 내일 하나씩은 홀랑홀랑 먹는다. 다행히 우리 따님도 복숭아의 참맛을 알게 되고 올해 우리 가정의 복숭아 소비량은 우상향 할 예정이다.😊


여름의 과일, 복숭아 / 사진출처 flickr

복숭아

학명 Prunus persica L. Batsch
정의 복숭아나무의 열매
원산지 중국

도자(挑者)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양으로 전해졌으며 17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져나갔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재배하였으나 상품용으로는 1906년 원예 모범장을 설립한 뒤부터 개량종을 위주로 재배하였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을 키워주고 식용을 돋운다.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없애고 어혈을 풀어준다. 껍질은 해독작용을 하고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며 독성을 없애 주기도 한다.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성분도 들어있다. 단, 장어와 같이 먹으면 설사를 하고 자라와 먹으면 가슴 통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 두산백과

복숭아 나무 /  사진출처 flickr

복숭아가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복숭아는 우리 민족에 있어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귀신을 쫓는다는 속신이 있는 것으로, 이런 의미에 기인하여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달리 제상에 올리지 않고 있다.

둘째는 [서왕모와 천도복숭아]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장수의 의미이다. 천도복숭아는 천상에서 열리는 과일로 이것을 먹으면 죽지 않고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이 전설에서 유추하여 복숭아가 장수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민화에 많이 등장하는 복숭아는 이러한 의미를 지니며 태몽으로는 딸을 상징하기도 한다.

출처 / 한국민족 대백과

The peachs of Newyork 1917 / 사진출처 flickr

뉴욕의 복숭아

미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8월을 '복숭아의 달'로 지정하고 있다. 복숭아의 달을 맞아 대중에게 [뉴욕의 복숭아 The peachs of NewYork]라는 책을 소개하기도 한다. 미국 농무부의 뉴욕 농업 실험소에서 1917년에 펴낸 것으로 그 당시 뉴욕에서 재배하는 복숭아 품종을 중심으로 세밀화와 함께 기록하고 있는 책이다. 한 페이지에 한 종씩 실물 크기로 세밀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씨앗도 함께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190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 인기 있는 과일의 품종별 특성과 역사, 재배 방법 등을 엮은 간행물 시리즈 중 한 권으로 복숭아는 사과, 포도, 매실, 버찌에 이어 다섯 번째 책이다.

The peachs of Newyork 1917 / 사진출처 flickr

중국의 과일 복숭아

종소명이 페르시 카 persica인 것에서 복사나무의 원산지가 페르시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페르시아에서 재배를 가장 많이 해오긴 했지만 중국이 원산이다. 복숭아는 재배 역사가 무척이나 오래된 작물로, 그 시초를 짐작하기 어렵다. 복숭아의 기원이 곧 농업의 기원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중국에서도 복숭아나무가 장수의 의미가 있는 행운의 과일로 통한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며 세계 최대 생산지이기도 해서 800종 이상의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중국의 복숭아 동자 그림 / 사진출처 flickr

나쁜 기운을 내쫓는 신계의 과일 복숭아,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복숭아로 오늘 저녁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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