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향 우리 집은 작지만 햇볕을 가득 끌어 담는 베란다에 작은 식물 식구들이 살고 있다. 시끌벅적하게 가족이 모두 나간 뒤 오는 평화로움 속에서 초록잎이 반짝인다. 식물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분갈이나 뿌리내리기, 물꽂이, 삽목, 씨앗 발아 등 많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내 인생의 작은 기쁨으로 성장하고 있다. 마트나 식물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식토는 일반 흙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화분의 흙이 자주 마르면 어떡하지? 언제 물을 주어야 할까? 매일 아침 마주하는 식물들에게 알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미니 정원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접하게 된 책, 에서 몇 가지 궁금증을 해결에 보고자 한다. 부식토가 뭘까? 부식토는 토양을 구성하는 한 요소로, 어느 정도 분해된 유기물로 이루어져 있다. 부식토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