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역사의 식물을 위주가 되어 버린 것 같아, 한국의 식물 혹은 지금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을 찾다 보니 5~6월에 꽃이 피는 아카시아 나무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카시아 나무는 본명이 아니었다. 진짜 아카시아 나무는 열대성 지방에서 사는 키가 정말 큰 나무로 아프리카 사바나 초원 같은 곳에서 자라며 흰색 꽃이 아닌 노란색 꽃을 피운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지낸 아카시아 나무, 아니 아까시나무의 이야기를 허예섭, 허두영 님이 지은 책 '사랑하면 보이는 나무'에서 찾아보았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까시나무의 학명은 로비니아 슈도 아카시아 (Robinia pseudoacacia L.)이다. 스페인의 로빈 대령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카시아와 비슷한 나무를 유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