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타카입니다 :D
6개월 전 친정엄마의 치자나무를 저희 집에 모셨왔습니다. 오던 날 저희 집 고양이에게 테러를 당해 잎사귀를 뜯기고 말았어요.😭 그나마도 여리여리 했던 녀석이었는데.. 얼른 높은 곳에 올려두고 이번 여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사이 흙도 한번 갈아주고 더이상의 테러도 없이 잘 자라주어서 초보 식집사의 마음속엔 "언젠가 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 추워지는 가을을 맞아 혹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있을지 몰라서 치자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담은 책을 찾아두었습니다.
함께 살펴보실까요?❤
치자나무 Gardenia, Cape jasmine
- 분류 - 꼭무서니과 상록관목
- 영어명 - Gardenia, Caoe jasmone
- 학명 - Gardenia Jasminoldes
- 길이 - 1~3m
중국, 대만, 베트남, 일본 등에서 볼 수 있는 치자나무는 1500년경 우리나라에 도입된 상록관목으로 주로 남부지방에서 심어 길렀다. 진한 향기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중부이북의 추운 지방에서는 실내식물로 보급되었는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포름알데히드 제거 능력이 매우 탁월한 식물로 알려졌다. 품종은 치자나무의 꽃치자나무가 있으며 홀꽃 품종과 겹꽃 품종을 볼 수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3~15m이고 긴 타원 형이고 털이 없으며 표면은 *혁질의 빛이 난다. 잎줄기는 짧은 편이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다.
(*혁질 : 잎의 잎몸이 두텁고, 광택이 있으며 가죽 같은 촉감이 있는 것.)
치자나무의 꽃과 열매
꽃은 6~7월 경에 흰색으로 피며 진한 향이 있어 '치자향'이라고도 말한다. 꽃받침은 끝이 6~7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6~7개, 수술도 6~7개인데 꽃잎이 겹으로 달리는 겹꽃 품종도 있다. 열매는 9월경 주황색으로 익고, 길이 3.5cm 내외의 장타원형이며 6~7개의 홀이 있다. 이 열매는 황금색 색소로 사용되는데 주로 홀꽃 치자에서 열린다.가정에서는 열매를 물에 우려내 노란색 물이 나오면 튀김 요리의 반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유사종인 꽃치자나무는 치자나무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형과 잎, 꽃이 작은 품종을 말한다.
치자나무의 공기정화 능력
포름알데히드 제거능력만으로 비교할때 야자나무류에비해 2~5배 뛰어나므로 회사의 흡연실이나 담배를 많이 피는가정에서 담배 연기 성분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할 때 도움이 된다. 반음지성 식물이므로 가정에서는 때때로 햇빛이 들어오는 거실이나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다.
치자나무 열매의 효능
치자나무는 수천 년 전부터 중국에서 재배된 식물이며 주로 식용색소로 사용되어왔다. 한방에서는 치자열매를 치자-梔子라고 하여 청열(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써서 열증을 가라앉히는 일), 열병, 황달, 불면증, 임병(임균으로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병), 비출혈, 혈뇨 등에 사용되며, 치자남의 뿌리, 잎, 꽃도 그와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치자나무 키우기 Tip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매우 약해 남부 지방에서는 노지에서 키울 수 있지만 중부이북에서는 실내식물로 키우는 것이 좋다.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하며 흙은 촉촉하게 관리한다. 물은 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공급한다. 번식은 종자 또는 꺾꽂이로 가능하다. 종자는 가을에 수확한 뒤 이듬해 봄에 뿌리고 꺾꽂이는 꽃이 진 7월경 새 가지를 잘라 심으면 된다.
* 오늘의 포스팅은 도서 [베스트 공기정화식물_제갈영]에서 발췌, 참조하였습니다.
공부해 보니 진한 향 이외에도 많은 능력을 가진 치자나무였습니다! 꽃과 잎, 열매의 6~7개 법칙이 참 흥미롭지 않으세요? 식물 책을 뒤져볼 때 잎과 꽃의 배열에 대해 잠깐 본 기억이 있는데 자연은 참 신비로운 것 같습니다.😮 비록 올해 꽃이 피지 않아 이번 가을 열매를 얻을 수는 없지만 내년 여름에는 멋진 꽃을 피워 주길 바라며, 올 겨울에는 실내로 모셔와 열심히 돌봐 주어야겠습니다.😊
내년 여름, 이 글을 보신 모든 치자 집사님들의 가정에 치자향이 가득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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