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에 여행을 오게 되었다. 6살난 딸과 올해 칠순이신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의 큰이모를 모시고. 멤버 구성이 꽃보다 할매이다. 짐꾼이 조금더 늙었다고 해야할까?(feat. 아빠) 😆 뜬금없는 날짜에 뜬끔없는 멤버로 일상을 싹둑 끊어내고 출발하게된 이유가 있긴하다. 큰이모의 중병과 엄마의 칠순이다. 동기는 ”내 언니의 길지않은 남은 시간 중에 우리 어릴적 매해 여름마다 보냈던 만리포에서 함께 보내고 싶다. 이 소원을 나의 칠순잔치로 썼음 좋겠다. “ 였다. 이모의 컨디션이 좋을때가 무조건 적기이에 반프리랜서인 내가 총대메고, 엄마가 가니 엄마껌딱지는 쿨하게 유치원째기! 까짓 일상, 다녀와서 벌지 뭐~!! 그렇게 우리 꽃할매 팀은 떠났다. 쉬셔야 할때 쉬어야하는 이모와 6살아이육아와는 분리하기위해 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