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식물과의 대화법29 복숭아, 여름의 과일 복숭아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편은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어 몸서리를 치지만 여름이 오면 난 복숭아를 내일 하나씩은 홀랑홀랑 먹는다. 다행히 우리 따님도 복숭아의 참맛을 알게 되고 올해 우리 가정의 복숭아 소비량은 우상향 할 예정이다.😊 복숭아 학명 Prunus persica L. Batsch 정의 복숭아나무의 열매 원산지 중국 도자(挑者)라고도 한다. 중국 원산으로 실크로드를 통하여 서양으로 전해졌으며 17세기에는 아메리카 대륙까지 퍼져나갔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재배하였으나 상품용으로는 1906년 원예 모범장을 설립한 뒤부터 개량종을 위주로 재배하였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면역력을 키워주고 식용을 돋운다.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으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없애고 어혈을 풀어준다. 껍질은 해독작용을.. 2022. 6. 29. 먹고 바르는 식물, 알로에 베라(Aloe vera) 다가오는 여름 준비로 빠질 수 없는 식물이 있다면 알로에이다. 특히 우리 집은 땀도 많고 피부도 약한 따님 때문에 알로에 베라 수딩젤을 일 년 내내 구비하고 살고 있긴 하다. 문득 생각해보니 알로에는 어떤 식물일까? 화장품 용기에 그려져 있는 이미지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서 찾아보기로 했다. 혹시아나? 내년 우리 집 베란다에서 알로에를 모시게 될지도? 😊 알로에 베라 (Aloe vera) 전 세계에서 통용하는 식물의 이름으로 식물의 분류학적, 역사적, 형태적 특징 등의 정보가 담겨있기 때문에 학명으로 식물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식물을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알로에 베라 Aloe vera'는 알로에에 속하는 한 식물종의 학명이다. '알로에'가 속명, '베라'가 .. 2022. 6. 25. 토마토, 레드푸드의 선두주자 레드 푸드의 선두주자 토마토의 한글 이름은 '일년감'이다. '일 년을 사는 감'이라는 뜻으로 옛 문헌에는 '일년시(一年枾)'라고 나온다. 한국에 들어온 토마토는 관상용으로 길러졌다고 한다. 1614년에 쓰인 지봉유설에서 토마토는 '남쪽 오랑캐가 들여온 감'이라 하여 "남만시(南蠻枾)라고 소개했다. 특이한 이름만큼 한국인의 밥상에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현대에는 토마토가 강령한 항암 효과를 가지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만병통치 슈퍼 푸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에서 과일이나 샐러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고 요리에 주재료가 되는 음식은 적은 편이다.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1893년 미국 대법원은 토마토를 채소로 판결했다. 당시의.. 2022. 6. 6. 생명의 나무, 사과나무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비틀즈의 레코드 회사인 애플 레코드와 전 세계가 애용하는 스티븐 잡스의 애플과의 법정 분쟁이나 뉴욕의 별명 빅애플(Big apple)까지 세계 원예 역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사과는 아이작 뉴턴이 중력 이론을 공식화하는 데 힘을 보탰으며 많은 신화와 전속 속에서 주역을 맡았다. 사과에 관한 그리스 신화와 역사 이야기는 유럽 사회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과수용이 아니더라도 정원이나 목장 주변에서 흔히 사과나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고 잘 먹는 과일이 사과인데, 사과나무는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와있었을까?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과수용 사과나무 묘목이나 꽃사과 나무를 유통한다고 한다. 도서관 반납기일 마지막 날, 다시 한번 고정희 님의 에서 다룬 한국의 .. 2022. 6. 5. 튤립의 또 다른 이름, 울금향(2) 튤립의 역사를 찾아보다 알게 된, 튤립에 대한 우리나라 이야기가 잠깐 소개되어 옮겨보려 한다. 튤립의 한자 이름은 "울금향(鬱金響)"이라고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울금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한다. 튤립은 백합과 식물이고 울금은 생강과 식물이다. 카레의 노란색과 독특한 향을 내는 것이 바로 이 강황, 심황 혹은 울금이다. 인도 원산의 더운 지방 식물이기 때문에 국내에는 남부지방 극히 일부, 특히 전라남도에서 재배했고 조선시대에 이미 수요가 무척 높았다고 한다. 두 이름이 혼동하게 된 사연이 있었을까? 의 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한국의 자생 튤립, 까지 무릇(Tulipa edulid) 어떤 연유로 튤립을 울금향이라 불게 되었을까? 옛날 자료를 찾아보니 1920년대부터 195.. 2022. 6. 4. 네덜란드의 꽃, 튤립(1) 꽃과 나무, 우리나라의 식물들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2~3일에 한 번씩 도서관에 간다. 처음에 서양음악사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한 것도 역사를 달달 꿰뚫고 있는 재주는 못하지만 역사나 관련 예술사들을 엿보는 것을 즐겁게 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서양 음악사는 종교의 발전으로 시작하여 악기의 발전, 그리고 지배층과 사회운동에 따라 예술적 기호가 변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흐름에는 미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 당시의 음악가와 미술가는 돈 많은 귀족들의 기호에 맞는 음악과 그림을 그려야 했고 시대 흐름에 반영된 고객의 니즈는 문화 예술을 발전시켰고 지배층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은 스스로의 양식을 발전시키며 변화되어왔다. 식물에 관한 이야기도 꾸준히 찾게 되다 보니 역사와 시.. 2022. 6. 1.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