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의 대화법

애플민트(Apple mint)

아타카_attacca 2022. 7.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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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심의 드루이드가 되고 싶은 아타카입니다 :)
오늘 학원 앞 화단에 애플민트가 엄청 자랐더라고요.
상쾌한 향기와 꽃이 참 싱그러웠습니다.😊
식집사가 되어보려 한 이후 허브를 많이 키우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친구들이 많아지면서 아직 허브를 못 키우고 있어요.ㅠ

이렇게나마 공부하며 허브 장인의 욕망을 채워봅니다. 😶‍🌫️
그럼 함께 알아보실까요?


애플민트 / 사진출처 flickr

애플민트 Applemint

  • 꿀풀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유럽에 자생
  • 식물 학명 : Mentha suaveolens
  • 키 : 30~100센티미터
  • 꽃피는 시기 ; 7~8월
  • 특징 : 사과향과 은은한 박하향이 나는 민트로 시장 수요가 가장 많은 허브다.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애플민트라는 이름은 향기에서 유래되었다.

애플민트의 잎과 잎을 서로 비비면 달콤한 사과 박하향을 낸다. 강한 생명력으로 추운 겨울에도 뿌리를 보존하여 따뜻한 봄이 오면 그 자리에서 꼬물꼬물 싹이 올라오기에 정원수로 많이 심기지만 농장에서는 사계정 고품질로 수확하고 생산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안에 심는다. 박하(mentha) 속 중에서 향기가 부드러워 요리 장식이나 칵테일 재료 등으로 사용되는 애플민트는 정원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우는데 살충 성분이 있어 진드기나 해충의 피해로부터 함께 있는 식물들을 보호해준다.

칵테일 모히또 / 사진출처 flickr
기분을 산뜻하게 만들어주고 식욕을 돋우는 아름다운 향기

농장에서 카페나 칵테일바 등으로 보내는 상품으로는 민트의 탑(top) 부분이 쓰이는데 애플민트 1킬로그램을 수확하려면 1,000번의 가위질이 필요하다. 하루에 많게는 10~20킬로그램까지 주문이 들어오니 과연 하루에 몇 번의 숙련된 가위질이 필요한 것일까. 고대 로마인들은 애플민트의 달콤하고 향긋한 향기를 사랑했다. 목욕탕 문화가 발달한 로마에서는 민트 생잎을 레몬밤 잎과 함께 입욕제로 사용했다. 이는 두 향기가 신경 기능을 안정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달콤하고 은은한 애플민트의 향을 추출해 입욕제로 만드는데 이는 실제로 두통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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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민트의 꽃

애플민트 번식시키기

애플민트는 여러 해 살이 식물이고 종자의 번식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종자보다는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시킨다. 포기 나누기는 봄과 가을에 주로 해주며 왕성하게 자라는 것을 고려하여 포기와 포기 사이를 20~30센티미터 정도 충분히 띄어주는 것이 좋다. 애플민트의 잎과 줄기 크기는 일조량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조량이 강하면 잎과 줄기가 두껍고 굵어지는 반면, 일조량이 약하면 잎과 줄기가 얇고 가늘어지면서 키만 크는 웃자람 현상이 생긴다. 또한 일조량이 매우 강한 한여름에는 식물 자체에서 칼슘 섭취를 못해 잎이 노래지는 현상들이 발생하니 직사광선을 피해 실내로 옮겨주고 통풍을 잘 시켜줘야 한다.

오늘의 포스팅은 책 [올댓 허브] 박선영 글. 그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작년 휴가를 거제도로 다녀왔는데 그때 갔던 카페에 작은 허브 정원이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얻어 꺾어온 애플민트 다발이 모두 뿌리를 내려서 열심히 화분에 심고 기뻐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시들고 말았어요. 지금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제가 물을 많이 주어 뿌리가 금방 썩어버렸음을 알게 되었네요.😢

반려식물들이 늘어나면서 모두 매일 물 주지는 않지만 매일 물을 줘야 할 아이들이 생겨요. 각자 특성과 성향이 달라서 결국은 매일 아침 30분은 베란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 시간이 점점 소중하고 행복해지고 있어요. 😊 문득 든 생각인데 식물에 대해 알아갈수록 여기서도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할까요? 0-0)/

분산 투자를 잘하면 매일이 즐겁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작게 나누어서 열고 닫고 열고 닫으며 언제나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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