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곡 바로크 은 여러 개의 춤곡을 한데 모아놓은 작품이다. 바로크 시대에 춤은 귀족과 중산층 모두에게 대중화된 오락이었다. 당시에 유행하는 여러 춤곡들이 바로크의 오페라, 특히 발레가 중요한 요소인 프랑스 오페라에서 화려하게 소개되었다. 당시 륄리의 춤곡들은 국제적인 명성을 갖고 있어서 유럽 전역에서 모방되었다. 춤 모음곡의 역사는 바로크의 국제 주의를 잘 반영하고 있다. 국가 간에 음악가의 이동이 흔했고 국적이 다양한 춤곡들을 모아 춤 반주뿐만 아니라 감상을 위해 양식화된 작품을 쓰기 시작하였다. 각 곡의 특징적 양식은 프랑스에서 확립되었지만 춤곡들을 모아 모음곡이라는 하나의 음악적 조직으로 확립한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이 다른 나라에서 발생한 춤곡들을 주제적 연관성을 갖도록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