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의반려식물

22.07.07 커피 찌꺼기로 비료만들기

아타카_attacca 2022. 7. 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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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몹시도 몹시도 더운 날입니다.
모두 안녕하신가요?😭
저희 집은 남편이 커피 볶는 취미가 있어서
가정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내려먹는데
그만큼 커피(원두) 찌꺼기가 꽤 많이 나오고 있어요.
식물과 친해? 지면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비료를
만들 수 있다고 하여
며칠 동안 재료를 준비해 드디어 오늘 도전해 보았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비료 만들기 함께 봐주시겠어요?


글라인더에 갈은 커피원두 / 사진출처 flickr

친환경 비료 커피박(찌꺼기)

커피박 이란? 커피콩에서 커피액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점점 늘고 있지만 정작 커피박은 관심받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국내 커피 산업의 발달로 원두 수입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커피박 또한 한해 많은 양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커피 찌꺼기는 음식물로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커피 소비량이 큰 만큼 커피박의 양도 어마어마한데 모두 일반 쓰레기로 폐기되기 때문에 환경에 끼지는 영향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친환경 퇴비, 참숯을 대체할 수 있는 커피 숯, 가구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나무 대용 자재 등 다양한 방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내용 출처 / 쓰레기 백과사전)

사진 출처 flickr

버리는 방법

  • 커피를 내린 후 남은 커피가루나 오래돼서 먹을 수 없는 원두는 모두 일반 쓰레기봉투로 버려주세요.
  • 커피콩(원두)은 식물이기 때문에 커피 찌꺼기를 음식물 쓰레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음료를 우려낸 후 남은 식물성 잔재물(찻잎, 한약재 등)은 모두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 음식물 쓰레기는 살균 처리와 고온 건조 과정을 거쳐 경작용 퇴비 또는 동물용 사료로 재활용됩니다. 그러나 커피 찌꺼기는 질소 함유량이 높아 땅을 산성화 시킬 수 있고, 카페인 성분 때문에 동물에게도 부적합합니다.
  • 커피 찌꺼기를 변기나 싱크대로 흘려보내면 배수구와 하수 처리 시설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니 절대 삼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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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상 잘 말리며 모은 커피박
1. 먼저 원두를 내리고 난 찌꺼기를 햇볕에 잘 말립니다. 저는 말리면서 모은 커피 찌꺼기를 오븐에 한번 구워주려 합니다.

퇴비 제조용 미생물
2. 커피박을 그대로 비료로 사용할 경우 잘 건조해도 나중에 화분에 주는 물 때문에 습해져서 곰팡이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생물로 발효시킨 후 사용하면 좋은 천연 비료가 된다고 하여 빠르게 인터넷으로 미생물을 주문했습니다.👍

커피 찌꺼기와 달걀 껍데기
새우껍질를 바싹 구워 갈아 주었습니다.
3. 저는 계란 껍데기와 새우(갑각류) 껍질 가루도 함께 준비해봤습니다. 비료에 원예 상토 나 부산물도 함께 추가해 봅니다.
- 갑각류 : 키토산, 키틴 등이 작물 생장 속도를 빠르고 왕성하게 한다.
- 계란 껍데기 ; 산성토양을 중성화시켜준다.-토지개량효과 (커피의 산성을 억제해 줄 수 있을까요?🕶️)

미생물 투하 + 원활한 발효를 위해 설탕도 추가
4. 부산물과 합체한 커피박 230g + 미생물 2.3g ( 커피 1kg : 미생물 10g )을 골고루 섞어주고 설탕물을 촉촉하게 부어줍니다.

발효동안 가스를 발생된다고 하여 거름망을 씌어본다.
날짜를 적어주기 .😊
5. 보관 온도는 30도 이상 해가 잘 드는 베란다에 보관하고 발효 중 가스가 생길 수 있으니 15일 간격으로 3번씩 뒤집어 주며 한 달 이상 발효를 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15일 후에 만나자!^^

휴.. 만드는 것보다 포스팅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아요ㅠ
커피박 비료에는 질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산성 토양에 잘 맞는 식물에게 특히 잘 맞고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베란다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천연 커피박 비료 만드는 과정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성되면 한번 더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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